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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자살 메카니즘 연구업적 국제 공인 최근 3년 SCI 논문 40여편‧美국립보건원 피인용지수 ‘TOP 1’ 선정 등 연구성과 탁월 [2012-11-8] 30대 소장학자인 박현호 교수(생명공학부, 38, 사진)가 최근 분자생물학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Apoptosis> 편집위원에 선임됐다. 이에 따라 박 교수는 2013년 1월부터 학술지에 지원하는 논문 심사 및 학술지 자문 역할을 맡게 됐다. 이는 박 교수의 전공분야인 ‘아포토시스(apoptosis, 세포자살) 메커니즘 연구’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아포토시스는 세포가 적절한 신호 자극을 받았을 때 스스로를 파괴하는 메커니즘으로 암, 면역질환, 퇴행성 질환 등 수많은 인간 질병에 관련이 깊어 생물학계의 핵심연구대상 중 하나다. 실제로 박 교수는 죽음도메인 복합체의 3차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혀내 세계 3대 과학저널인 (IF 32.4)과 <Annual Review of Immunology>(IF 49.2)에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는 30대 소장학자다. 미국 코넬대 박사, 스탠포드대 박사후과정(post-doc)을 마치고 2008년 9월 영남대 생명공학부 교수로 부임했으며, 그 후 <Nucleic Acids Research>,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 등 분자생물학‧생화학 분야 저명국제저널에 4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는 왕성한 연구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Nucleic Acids Research> 와 <Apoptosis>에 발표한 아포토시스 관련 도메인 연구논문으로 美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의학도서관 의학데이터베이스 검색엔진(BioMedLib)이 뽑은 관련분야 '피인용지수 Top1'에 선정된 바 있다. 바이오메드립(BioMedLib)은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2000만개의 생의학 관련 문헌 및 논문 가운데 분야별로 우수한 논문 20편을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여기에 선정된 논문들은 가치와 우수성을 자동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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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행안부 인증 ‘2012 Best HRD' 인증기관 선정 직원학습동아리, 제안제도 등 혁신형 대학행정 성과 공인 [2012-10-31]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2012 Best HRD' 기관으로 공식 인증됐다. 지식기반시대에 경쟁력 있는 대학행정을 위해 직원전문화‧업무효율화‧행정과학화에 힘써온 행정혁신의 성과가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은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29일 오후 서울플라자호텔에서 ‘2012 공공부문 인재개발 우수기관’ 인증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영남대는 ‘Best HRD' 인증서와 인증패, 인증마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향후 3년간 Best HRD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Best HRD Club 멤버로서 HRD 담당자 국내·외 연수,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컨설팅 등 정부의 전폭 지원을 받는다. 영남대는 그동안 ▲대학비전과 연계한 부서 및 개인 목표 설정 ▲목표성과에 따른 보상제 실시 및 역량 중심의 승진제도 다원화로 대학 전체 역량 강화 ▲리더십역량, 직무역량, CS역량, 자기계발역량 강화 등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피드백 시스템 구축 ▲직무분석에 근거한 현장밀착형 교육훈련 및 경력관리 시스템 구축 ▲효율적이고 투명한 e-HRD 시스템 구축 ▲직원학습동아리, 창의제안제도 운영 등 효율적인 대학행정시스템 구축 및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행정문화 정착에 노력해왔다. 이에 대해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글로벌 마켓과 지식기반경제로의 이행으로 인적자원개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이 시점에 최고 인재개발 기관으로 선정돼 무척 기쁘다”면서 “앞으로 직원전문화, 업무효율화, 행정과학화를 목표로 교직원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종합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 자기관리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Best HRD’(Best Human Resources Developer. 인재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는 능력 중심 채용, 지속적 교육훈련, 역량기반 인사관리, HRD 지원 인프라 구축을 통한 ‘인재강국 KOREA’의 실현을 목표로, 정부가 인재개발 및 인재관리능력이 우수한 공공기관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2006년부터 시행 중이다. 인증기관 선정은 인적자원관리와 인적자원개발 두 부문에 걸쳐 세부 심사지표를 설정,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로 구분해 실시하며, 1000점 만점에 700점 이상인 기관을 대상으로 인증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지난해까지 총 170개 기관이 Best HRD 인증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영남대를 비롯한 19개 기관이 신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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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11시, ‘공공자전거’ 구축 개통식 개최 행안부 공공자전거 구축사업 선정, 국비 2억 지원 [2012-10-30] 영남대는 30일 오전 11시, 정문 일원에서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한 ‘2012 공공자전거 구축 개통식’을 열고 '그린캠퍼스’로의 변신을 업그레이드했다. 30일 오전 영남대 캠퍼스 정문 일원에서 '공공자전거 구축' 개통식이 열리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대학 공공자전거 구축사업’은 무탄소 이동수단인 자전거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활성화시켜 대학 및 지역사회에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4월부터 공모 신청을 받았으며, 영남대를 비롯해 전국 3개 대학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그에 따라 영남대는 국비 2억 원을 지원받아 공공자전거 100대를 구입하고 자전거보관대 195대를 설치했으며, 지난달 중순부터 자전거 대여소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안전 확보 및 방범을 위해 1,000㎡의 자전거 보관대 부지 및 진입로를 조성하고, CCTV 6대도 설치했다. 아울러 경산시와 연계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구축하고, 대중교통 주요정류장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는 등 지자체와 협조해 공공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남대는 현재 2.76%에 불과한 자전거 이용률을 2016년까지 5% 이상으로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개통식에서 이효수 총장은 “지난 9월 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구간이 개통함에 따라 교내 자전거 이용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학생들이 공공자전거를 이용해 등하교하면서 체력을 기르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등 그린캠퍼스를 실천할 수 있도록 대학 측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30일 영남대 캠퍼스에서 영남대 재학생들이 공공자전거를 타고 있다. 재학생 대표로 개통식에 참석한 경영학부 2학년 이찬희(24)씨도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 소속 영남대 대표 그린캠퍼스 리더 4명은 매일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공공자전거 대여 및 자전거 이용법을 알려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무탄소 이동수단인 자전거의 무해함과 편리함을 알고 영남대 학우뿐 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일상생활에서 더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다. 아울러 영남대가 그린캠퍼스 모범 대학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영남대 이효수 총장을 비롯한 대학본부 보직교수, 행정안전부 자전거정책과 김기영 과장, 경상북도 도시계획과 김상동 과장 등 주요 관계자 및 재학생 50여 명이 참석해 공공자전거사업의 공식 출범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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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워트레인(주) 3억 투자, 기계공학부에 부설기술연구소 설립 글로벌 경쟁력 갖춘 엔지니어 양성 위한 산․학 협력 전초기지 확보 [2012-10-25] 한국파워트레인-영남대 기술연구소 개소식 (이효수 총장(왼쪽)과 주인식 대표이사가 산학협력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전륜 9단 자동변속기용 토크컨버터를 개발한 토종 업체, 한국파워트레인(주)의 국내 최초․유일 ‘토크컨버터 CAD 도서관’이 영남대에서 문을 열었다. 자동차변속기 시스템의 핵심 기능품인 토크컨버터(torque converter)를 컴퓨터를 활용해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하는 연구개발 전용공간이 영남대에 들어선 것이다.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25일 오전, 기계관 266호에서 주인식 한국파워트레인(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파워트레인-영남대 기술연구소’(이하 ‘기술연구소’) 오픈식을 가졌다. 24평 규모에 15대의 최첨단 CAD 장비와 한국파워트레인에서 독자 개발한 3종의 토크컨버터가 전시되어 있는 기술연구소는 앞으로 CAD 실습, 대학원 강의, 세미나 등 학술적 용도뿐만 아니라 한국파워트레인과 영남대의 공동개발프로젝트 수행, 공동 워크숍 개최, 현장채용 등 산학협력의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파워트레인은 이미 3억 원을 투자했고, 추가로 2억 원을 더 투자할 계획이다. 주인식 한국파워트레인(주) 대표이사(62)는 “영남대와 한국파워트레인은 지역에 기반해 세계로 활동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서로 닮은 점이 많다.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고 그들에게 세계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대학과 기업이 해야 할 사회적 책무 아니겠느냐”라며 “현재 영남대,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등 전국 8개 대학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데, 영남대에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만큼 우리지역,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동차산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엔지니어가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영남대 기계공학부 사종엽 교수와 공동으로 기술연구소장을 맡은 장재덕(54) 한국파워트레인(주) 부사장도 “본사 기술연구소와 영남대 기술연구소가 R&D에 손을 맞잡으면, 우리가 세계 최초로 만든 전륜 9단 자동변속기용 토크컨버터 기술을 비롯해 55종의 특허기술과 현재 출원 중인 48건의 신기술 등이 한층 더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될 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의 신기술 개발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영남대 기술연구소를 핵심인력 양성 및 산학협력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한국파워트레인(주)은 매년 20~30명의 영남대 기계공학부 졸업생들을 우선 채용해 세계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효수 영남대 총장도 “‘글로컬 이니셔티브’(Glocal Initiative)가 바로 이런 것”이라고 화답하면서 “지역거점 대학과 기업이 손잡아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는 성공모델을 보여주자”며 산학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로 감사를 대신했다. 한편 한국파워트레인(주)는 국내 최초의 토크컨버터 전문생산기업으로, 지난 10년간 총 34종의 소프트웨어를 독자 개발했으며, 이 가운데 16종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등록‧관리되고 있다. 토크컨버터는 세계적으로 5개미만의 기업만이 기술을 보유한 고도의 기술집약적 제품이다. 그러나 한국파워트레인은 산학연 협력체계 및 디지털 연구시스템 구축을 통해 100년 이상의 노하우를 보유한 해외경쟁기업들을 압도할 수 있는 독보적 기술력을 10년 만에 확보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토크컨버터의 수입대체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국내 완성차의 성능 개발 및 한국 자동차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최근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용 토크컨버터의 경우, ‘슬립록업’이라는 신기술을 개발‧적용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와 동력성능을 달성, 신기술인증(NET)과 신제품인증(NEP)을 획득했으며 ‘장영실상’도 2회나 수상했다. 또한 올해 7월 세계 최초로 전륜9속 자동변속기용 토크컨버터를 개발해 2013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BMW, 벤츠, 혼다 등 세계 굴지의 완성차 업체에 자동변속기를 공급하는 독일 기업 ZF에 향후 8년간 280만대, 총 1조 원 어치를 공급하게 된다. 기존사양 대비 20%의 연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신기술로 세계무대를 석권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매년 3천억 원의 매출을 올려 누적생산액 1조 6천억 원, 수입대체효과 1조원을 달성해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지역인재 채용우대로 45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그밖에도 ‘기술경영인상’, ‘상생협력기술개발대상’, ‘노사화합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복지센터지원, 학비지원, 봉사활동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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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제어자동화시스템학술대회 ‘ICCAS 2012’ 국내외 논문 466편 발표, 최우수 논문 3편 장관상 수상 [2012-10-25]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태희(좌)씨와 박주현 교수 박주현 교수 연구실(전기공학과)이 자동제어‧로봇‧시스템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인 ‘ICCAS’(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trol, Automation and Systems)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제어‧로봇‧시스템학회(회장 허남석)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ICCAS는 올해 12회째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세계 29개국 600여 명의 산학연 연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각 세부분야별 연구논문발표 및 석학초청강연, 워크숍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 발표된 연구논문은 총 466편(국내 55%, 국외 45%). 모두 사전 심사를 거쳐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들이다. 이 자리에서 박 교수팀은 ‘Decentralized Guaranteed Cost Dynamic Control for Synchronization of a Complex Dynamical Network’(복잡 동적 네트워크의 동기화를 위한 분산 성능 보장 동적제어기)에 대한 논문으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식경제부 장관상은 박 교수팀의 논문을 비롯해 총 3편에 주어졌다. 제1저자인 이태희(29, 전기공학과 박사과정)씨와 교신저자인 박주현 교수를 비롯해 정호열 교수(정보통신공학과) 외 2명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은 ‘복잡 동적 네크워크’(Complex Dynamic Network)의 ‘동기화 문제’(Synchronization Problem)를 해결하기 위해 ‘동적제어기’(Dynamic contoller)를 적용함으로써 시스템의 성능을 보장해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복잡 동적 네트워크’는 기존에 하나의 독립적인 시스템(예: 자동차, 비행기, 뇌세포의 가장 작은 단위인 뉴런, DNA, mRNA, 소규모 네트워크 시스템 등)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복잡하게 엉켜 하나의 대규모 네트워크 시스템을 이루는 것을 일컫는다. 인터넷망, 전력망, SNS, 인적네트워크, 질병전이과정, 자연계의 먹이사슬 등 우리 주위의 거의 모든 대규모 시스템들을 아우르는 최상위 개념인 것. 따라서 복잡 동적 네트워크에 대한 연구는 그 유용성 및 폭넓은 활용성 때문에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를 집중하고 있는 최신 분야다. 그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복잡 동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하위시스템들의 상태(위치정보, 속도정보 등)를 일치시키는 문제, 즉 ‘동기화 문제’(Synchronization Problem)로,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보안통신, 비행기의 편대비행, 이동형 센서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해 높은 학술적, 산업적 가치를 지닌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그래프이론(Graph Theory), 행렬대수학(Linear Algebra) 등 수학적 이론에 기반한 다양한 제어이론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정적제어기’(Static Controller)에만 집중되고 있다. 제어기 구조가 간단해 설계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 교수팀은 ‘동적제어기’ 방식에 주목했다. 정적제어기 방식보다 설계 변수도 훨씬 많고, 복잡 동적 네트워크 시스템 구조도 더욱 복잡해져 제어기 설계 자체의 난이도는 커지지만, 전체 네트워크 시스템의 안정성과 성능 개선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대규모 시스템의 제어에 더욱 용이한 분산제어기 설계 방식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최소비용을 보장하는 제어 문제까지 고려함으로써 동기화 문제의 연구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다. 논문지도 및 교신저자로 참여한 박주현 교수는 “복잡 동적 네트워크의 연구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자연현상 및 사회현상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적용성이 넓은 분야다. 이에 다양한 제어문제에 대해 학술적, 실험적으로 더욱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해 산·학 전반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연구 취지를 밝혔다. 한편 박주현 교수는 영국의 세계대학평가기관인 QS가 올해 실시한 학문분야별 세계대학평가에서 영남대를 수학분야 세계 40위에 랭크되도록 한 주역이다. 세계 50위권에 든 한국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 박 교수는 지난해에만 SCI 논문 37편을 발표하는 등 2000년부터 영남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200여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 피인용 지수에서도 거의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는 등 국제적으로 학술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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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서울모델리스트대회’ 최우수상 수상 기초패션 패턴부문 ‘국내 유일’ 대회…경쟁률 37대 1, 3개월간 3차 관문 거쳐 [2012-10-24] “2009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동메달 수상 후 주변의 기대와 스스로에 대한 부담감도 컸지만,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 좋은 옷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또 좋은 옷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의류패션학과 4학년 전진화(24) 씨가 기초패션분야 패턴전문가를 발굴하는 '2012 서울모델리스트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상금 5백만 원도 거머쥐었다. 2012 서울모델리스트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남대 전진화 씨 ‘모델리스트’(Modelist)는 디자이너가 구상한 스케치화를 바탕으로 소재, 디자인 특성을 반영해 패턴(pattern, 옷본)을 제작하는 전문가다. 모델리스트의 패턴 제작방향에 따라 옷의 착용감, 스타일, 원·부자재 비용이 결정되므로 의류생산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직종이다. 서울시가 2001년부터 신진 패션산업 인력양성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하는 모델리스트대회는 기초패션분야 패턴부문 국내 유일한 대회다. 올해는 262명이 지원해 평균 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들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1차 ‘재킷패턴 설계’, 2차 ‘코트패턴 설계 및 가봉’, 3차 ‘면접’까지 거치며 각자 최고의 기량으로 승부를 펼쳤다. 그 결과 전체 합산 성적 상위 7명만이 영예의 ‘우수모델리스트’로 선정됐다. 전 씨는 전체 2위, 학생부문 1위의 종합 성적으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기간 내내 심박동이 2배는 빨리 뛰었어요. 온전히 실력 하나만으로 평가 받고 싶어 지원서에 국제대회 수상경력 등은 일부러 다 뺐답니다. 열정을 다해 올인했는데 좋은 결실을 맺어 정말 기쁘고, 무엇보다 실습실과 사례자료를 제공해주시며 엄마같이 물심양면 도와주신 박순지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라는 소감과 함께 “앞으로 어떤 옷이 주어져도 패턴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실력파 모델리스트가 되어 한국 의류패션산업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수상은 모델리스트를 꿈꾸는 그에게 더욱 의미가 크다. 국내 디자이너 2명, 현직 모델리스트로 활동하는 8명 등 총 10명의 패턴전문가들이 심사를 맡은 가운데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2009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의상기술부문 동메달, 2009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발평가전 1위, 2009 경상북도기능경기대회 ‘드레스메이킹’ 부문 금메달, 2008 전국기능경기대회 4위, 2008 지방기능경기대회 은메달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지닌 그이지만 이번 수상은 그래서 더욱 반갑다. 대회를 주관한 한국패션협회 관계자도 “전진화 씨는 봉제까지 고려한 패턴실력을 갖춰 패턴분야 베테랑 심사위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패션아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뿐만 아니라 역대 수상자들도 함께 참석한 가운데 의상전시회, 특별세미나 등도 열려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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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아미드’의 동맥경화유발 및 노화효과 세계 최초 연구 여대생+여고생 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지원과제 수행 중 [2012-10-18] 아크릴아미드의 동맥경화 유발 및 피부노화 촉진 효과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마리퀴리'팀(팀장 김성민, 앞줄 우측)과 지도교수 조경현(앞줄 가운데) 영남대 생명공학부 여대생들과 지역 고등학교의 여고생들이 한 팀을 이룬 ‘마리퀴리’팀(지도교수 조경현)이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2012년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영예의 주인공은 팀장을 맡은 영남대 생명공학부 김성민(24, 석‧박사통합과정 3기)씨와 임소망(21, 학부 3년)씨, 정혜지(20, 학부 2년) 등 3명의 여대생과 선화여고(영천) 2학년 이현정(16)‧황아름(16)양과 대구일과학고(대구 동구 각산동) 1학년 박소윤(16)‧한혜정(16)양 등 4명의 여고생. 지난 5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이하 ‘WISET')의 ‘여대학(원)생 팀제 연구지원사업’에 선정,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수행한 연구과제는 ‘아크릴아미드의 동맥경화 유발 및 노화 효과 관찰’. ‘아크릴아미드’(acrylamide)는 누수방지제, 합성섬유 접착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패스트푸드나 프렌치프라이와 같은 열을 가한 탄수화물식품에 다량 포함돼 섭취량이 급증하고 있다.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생체에 흡수되며 언어장애, 말초신경염 등 신경계 질환이나 유전자변형, 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동맥경화유발 및 노화 효과에 대한 선행연구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마리 퀴리’팀은 영남대 생명공학부 조경현 교수 연구실에서 보유한 제브라피쉬(zebrafish)를 다양한 농도의 아크릴아미드 수용액에서 기른 뒤 해부 및 분석을 통해 동맥경화 유발 및 노화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수시로 WISET 온라인 멘토링 사이트나 이메일이나 SNS 등을 통해 연구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학기 중에는 월 2회 주말 또는 휴일에, 방학 중에는 격주 1회로 영남대 생명공학부 ‘생화학분자의학 실험실’에서 정기미팅을 갖고 실험진행 및 경과점검, 토론시간 등을 가졌다. 그 결과 ‘마리퀴리’팀은 아크릴아미드가 혈액 내 지단백질의 변형을 초래해서 동맥경화 진행을 빠르게 하고, 피부섬유세포의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이번 학회에서 ‘사람 세포와 제브라피쉬 모델을 이용한 아크릴아미드의 동맥경화 유발 및 노화 효과 관찰’이라는 제목의 포스터로 발표해 수상한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11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미국노화학회(The Gerontological Society of America) 정기학술대회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대구일과학고 1학년 박소윤(16)양은 “중학교 때부터 각종 과학캠프에 참가하며 과학자의 꿈을 키워왔는데, 지난 몇 달간 대학실험실에서 대학원생, 대학생 언니들과 함께 한 단계 수준 높은 실험과 연구를 수행해면서 정말로 과학자가 된 것 같았다”면서 “이번 연구결과가 해외학회에서도 발표된다니 정말 기쁘고, 저명한 SCI급 국제학술지에도 실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무척 설렌다”며 활짝 웃었다. ‘마리퀴리’팀을 이끈 팀장 김성민 씨도 “아직 더 많이 배우고 연구해야겠지만 이번에 그 가능성을 한 번 더 인정받은 것 같아 무척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노벨상을 수상한 한국의 여성과학자가 앞으로는 많이 나와야 하지 않겠나. 우리 팀도 그 영광의 한 부분을 차지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WISET 여대학원생 팀제 연구지원사업 : 이‧공계 대학원 석‧박사과정 여학생이 책임자가 되는 팀제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대학원생의 연구역량 및 리더십 강화, 우수과학기술 연구개발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한편 고등학생에게는 이공계 체험의 기회를, 대학생에게는 전공분야 심화연구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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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조기업 ‘아트솔루션’ CEO-예술과 대중의 ‘만남의 場’ 제공, 100여명 작가 등록 창업동아리에서 출발, 8개월 만에 창업지원금 1억 모아 [2012-10-16] 2012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는 박재범 아트솔루션 CEO(경제금융 4년) “지금 우리시대를 표현하는 다양한 문화의 씨줄과 날줄을 잘 고르고 엮어서 우리만의 대표 문화 브랜드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문화를 세계 구석구석에 알리고 싶습니다. 비즈니스를 매개로 사람들에게 필요한 일을 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면서 제 능력을 쓸 수 있는 것이 매우 즐겁습니다." 올해의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된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4학년 박재범(25, 사진)씨. 그는 1년 만에 100여명의 작가가 등록된 문화창조기업 ‘아트솔루션’의 CEO이기도 하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창의재단은 14일 ‘2012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발표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로 소셜벤처를 설립해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박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셜벤처’(social venture)라는 다소 생소한 개념을 그가 처음 접한 것은 3년 전인 22살 때. 일반적인 벤처의 개념에서 나아가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을 기반으로 취약계층에게 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을 일컫는 소셜벤처에서 그는 창업의 꿈을 이룰 기회를 발견했다. "졸업하면 은행이나 금융권에 취업하는 게 순리라고 생각했었는데, 소셜벤처에 대한 설명을 듣는 순간 갑자기 눈앞이 환해지고 심장이 쿵쾅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막연히 좀 더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바로 ‘제가 해야 할 일'을 비로소 찾은 거죠." 그래서 지난해 10월경 친구 3명과 함께 가진 돈 300만원을 탈탈 털어 소셜벤처 '아트솔루션'을 설립했다. 사업 아이템은 ‘문화’. 사람들이 미술 작품에 관심이 있고 구매를 하고 싶어도 정보가 많지 않고, 일반적으로는 갤러리에 쉽게 가지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한 사업이다. 먼저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해 작가들에게 ‘온라인 1인 1갤러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실력은 있지만 아직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은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온라인상에 올리고 대중과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작품을 직접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직거래장터’도 열고, 사람들의 자발적 재능기부 활동도 돕기로 사업방향을 정했다. 아직 한국에 이런 방식의 문화활동이나 문화사업은 없었다. 처음엔 대구・경북지역의 미술대학 재학생과 동문 60명을 모아 온라인 전시를 했다. 한 달간 200개의 작품이 온라인에서 무수한 대중과 만났다. 이때 인연을 맺은 작가와 입소문을 타고 관심을 보인 작가 100여 명이 현재 아트솔루션의 주요 고객이 됐다. 예술가와 대중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다양한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사업이 점점 분야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오프라인 전시도 시작했고, 연극과 클래식 공연 기획 의뢰도 들어와 지난 8월과 9월에는 ‘시인 K’, ‘리어왕’ 등의 연극을 기획・총괄하기도 했다. 아트솔루션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대중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참신한 공연과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작품을 선보이고 싶지만 마땅한 무대를 찾지 못하는 예술가들에게는 대중으로 다가가는 다리를 놓아주고 있다. 그야말로 ‘아트’(Art)와 대중을 만나게 한 '솔루션'(Solution)을 그가 찾은 것이다. 색다른 창업아이템은 지난해 10월 '2011 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에 초청됐다. 다음달인 11월에도 '제6회 아시아소셜벤처대회' 본선 진출까지 했다. 덕분에 창업한 지 8개월 만에 1억 원에 가까운 창업지원금도 모였다. 자본금 300만원으로 시작해 단기간에 놀랄만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아직 성공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앞으로 이뤄야 할 일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그릇을 더 키워 모든 장르의 문화를 대중화하는 사업을 펼칠 작정이다. 지난 3년 동안 문화기획, 전시기획, 공연기획 각 분야에서 쌓아왔던 실력과 전국창업경진대회, 대학창의발명대회, 소셜벤처경연대회, 전국대학생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 대회 등 30여개 공모전에 참가해 최우수상, 대상, 금상 등 25차례나 수상하면서 다진 아이디어 개발능력과 기획력, 독도사랑 대축제와 미스코리아대회 문화행사를 기획하면서 배운 현장지식, 신문사 인턴기자와 기업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체감한 문화의 소중함이 아트솔루션에서 제대로 된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때가 된 것이다. 지난 3월에는 또 한 번의 대단한 경험을 했다. 창업진흥원에서 국비로 보내주는 ‘글로벌 스타트업 워크샵(MITGSW)’에 선발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가해 세계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CEO를 만난 것이다. 일주일 동안 현지에 머물면서 실리콘 밸리의 창업 아이템과 콘텐츠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분야의 도전자와 정보를 나눴다. 25개국에서 온 300여 명과 도전적 사업경험을 공유하면서 더 큰 꿈을 향한 로드 맵을 그렸다. 그의 궁극적인 꿈은 ‘소셜비즈니스 기획자’가 되는 것.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비즈니스 아이템을 찾아 창업할 수 있게 돕는 일을 통해 삶의 질을 좀 더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하며 살고 싶다는 그는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아웃캠퍼스'를 많이 하라는 조언을 잊지 않는다. “학교 울타리 안에만 갇혀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 세상을 경험하고, 100만원만 가지고도 할 수 있는 나만의 아이템을 찾아서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그는 오늘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들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롯데호텔 서울(을지로)에서 열리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2’에 참석해 세계적 석학들과의 만남을 통한 글로벌 마인드, 도전정신 등의 함양 기회를 갖게 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중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상장 및 장학증서(장학금 300만원)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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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총동창회, ‘제1회 재경 취업동문 환영회’ 개최 재경 동문 선배와 수도권지역 취업새내기 등 350여명 참가 멘토와 멘티의 새로운 인연 출발 [2012-10-12] 재경 취업동문 환영회에 참석한 선후배들이 축하케이크를 절단하고 있다. (맨 좌측이 곽결호 전 환경부 장관, 네번째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효수 총장, 윤상현 재경총동창회장, 맨 우측이 배기원 전 대법관) “한계를 정하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라”(최봉환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행정75학번), “이젠 스펙을 초월해 스토리를 만들고,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라”(김형진 신한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경제77), “손해를 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결국 득이 되어 돌아온다. 공감을 만들어라”(김화동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 법학76), “국적은 바꾸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 영남대 동문의 자긍심으로 어디에 있든지 주인이 되자”(곽결호 전 환경부 장관, 토목76)……. 영남대 출신으로 각계각층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이 서울에서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동문 후배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조언들이다. 영남대 재경총동창회(회장 윤상현, 사진 아래)는 지난 10일 오후 7시 한국도심공항 서울컨벤션센터(서울 삼성동)에서 ‘제1회 재경 취업동문 환영회’를 열었다. 수도권 지역에 취업한 후배들을 격려하고 후원하기 위해 서울에서 활약하고 있는 영남대 동문 선배들이 자리를 마련한 것.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을 만나러 한 걸음에 달려온 선배들은 윤상현 재경총동창회장(상학69, 일신무역 대표)과 이효수 영남대 총장(경제71), 배기원 전 대법관(법학60),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행정68), 곽결호 전 환경부 장관(토목76), 김광림 의원(경제69), 이완영 의원(행정76), 주호영 의원(법학78) 등 영남대 출신 정관계 및 재계 인사 150여명. 이들은 최근 5년간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취업한 영남대 졸업생 2,500여명 가운데 이날 행사에 참석한 200여명의 후배들과 만나 반가움을 전하며 사회생활에 대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4개월간 이번 행사를 준비한 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낯설고 물 선 곳에서 새롭게 사회생활을 출발한 후배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후배들이 주역이 되어 앞으로 동창회를 활성화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영남대 동문이라는 자긍심과 천마인 특유의 기질로 우리사회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선후배 간에 서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받는 학교가 명문 아니겠는가. 매년 더 많은 선후배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적으로 환영회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새내기취업자 대표로 답사를 한 전재우 유신투자증권 대리(30, 영어영문01)도 윤 회장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처음 서울에 올라와 참 힘든 일도 많았는데, 그때마다 동문 선배들이 보여준 관심과 배려가 지난 3년간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모른다”면서 “선배들에게서 받은 사랑을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다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도 격려사를 통해 “하버드대가 동창회의 후원으로 발전·변모해 나아간 것처럼 영남대도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명성을 떨칠 것”이라면서 “지성과 야성을 겸비한 영남대 인재들이 사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재경동문 선배를 대표해 축배를 제의한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40년 전 처음으로 상경했을 때는 광화문이 어딘지도 몰랐을 정도로 모든 것이 낯설고 막막했다. 그때를 생각하며 이 자리에 왔다”면서 “후배들이 잘 되는 일이야 말로 선배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다.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할 때 선배들을 찾아라. 든든한 ‘백’이 되겠다”며 반가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최광식 한국도심공항 대표(경영73)의 진행으로 김분란 푸른미래도시 광진연구소 대표(건축64), 정동철 한진중공업 상무(전기82), 추진호 하나금융지주 부사장(무역75) 등이 패널로서 후배들과 교감의 시간을 갖는 등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환영회는 멘토와 멘티의 새로운 인연이 맺어진 뜻 깊은 자리였다. 국제통상학과 05학번 출신으로 2010년부터 관세법인 '아태'(역삼동)에서 관세사로 활동 중인 상승현(26)씨는 "사회생활을 하면 할수록 동문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새삼 느낀다"면서 "이런 자리가 앞으로도 계속돼 막강 동문파워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과 기대를 밝혔다. 이날 환영회는 재경총동창회에서 사회생활을 새롭게 시작한 후배들의 앞날을 축하하기 위해 초청한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배 제의에 선후배가 함께 축배를 들고 있다. 영어영문학과 01학번 전재우 씨가 취업새내기 대표로 인사하는 가운데 윤상현 재경총동장회장이 흐뭇하게 듣고 있다. 격려사 중인 이효수 총장과 경청하는 동문선배들 (왼쪽부터 윤상현 회장, 곽결호 전 장관, 배기원 전 대법관, 전재희 전 장관, 김광림 의원) 재경총동창회는 오케스트라를 초청, 새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배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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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부문 19위, 국제교류 다양성 측면 돋보여 [2012-10-9]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2012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순위에서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3년 연속 비수도권 종합사립대 1위’에 올랐다. 전국 4년제 대학 102곳(지난해 100곳)을 대상으로 교수연구(100점), 교육여건(90점), 평판·사회진출도(60점), 국제화(50점) 등 4개 부문 점수를 합산(총 300점)해 총점 순위로 평가한 결과다. 특히 국제화 부문에서 영남대는 포스텍과 함께 전국 19위에 랭크됐다. 2010년 27위, 2011년 22위에 이어 올해는 20위 이내에 진입한 것이다. 이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위치한 대학으로서 결코 쉽지 않은 성과다. 그동안 영남대가 국제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다. 영남대의 국제화 수준은 최근 3년간 괄목할 만큼 높아졌다. 해외자매대학 수가 2009년 120개에서 2012년 9월 현재 220여개로 급증했으며, 영남대로 유학 온 외국인학생 수도 18개국 1,030명에서 현재 46개국 1,21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해외파견 학생 수도 급증했다. 2009년 700명이 채 안됐지만 3년 만에 1280명이 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9월에만도 231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세계 14개국에 파견돼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고 있다.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국제교류의 다양성까지 크게 개선됐다. 일례로 EU본부의 지원을 받는 ‘YU-EU센터’가 지난해 3월 문을 연 것을 비롯해 '아메리칸센터', '중국연구센터'가 다양한 국제교류의 창구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아랍문화센터’를 캠퍼스에 설치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문화원과도 교류협정을 체결했고, 지난달에는 국립국제교류원으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King Abdullah) 장학생’ 예비과정 운영대학으로 선정했다. 2012년 9월 현재 영남대에 재학 중인 아랍권 유학생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11명과 튀니지 출신 1명 등 총 12명. 이들을 포함해 총 95명의 무슬림학생들이 유학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 현재 영남대 기계공학부 1학년인 파하드 페이샬 알아하마디(23)씨는 “우리를 위해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 영남대에 정말 감사한다”는 소감과 함께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상호 존중하며 공존하는 캠퍼스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또한 영남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졸업 후 본국으로 돌아간 외국인유학생들의 동문회를 현지에서 결성해 새로운 차원의 한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례로 지난 1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영남대를 졸업한 베트남 유학생들로 구성된 영남대동문회를 창립했고, 지난 5월에는 중국 베이징시에서 역시 한국대학 최초로 중국인 졸업생들의 영남대동문회를 출범시켰다. 조만간 인도네시아에서도 영남대동문회를 결성할 예정인 등 차원이 다른 국제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결과, 현재 영남대가 추진 중인 ‘글로벌캠퍼스 7-4-3’ 정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영남대는 세계 70개국에서 매년 4천명의 재학생을 파견하고, 3천명의 외국인학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In-bound 국제화와 Out-bound 국제화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우리는 논문왕" - 장성호 교수, 의학부문 1위 / 박한우 교수, 인문사회 2위 2012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의학 계열 논문왕을 차지한 장성호 교수(좌)와 인문사회 계열 2위를 차지한 박한우 교수 장성호(49) 영남대 재활의학과 교수가 전국 대학 교수 개인별 국제 논문 게재 실적 평가에서 의학 계열 ‘논문왕’을 차지했다. 중앙일보는 9일자 기사를 통해 2012 대학평가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교수 개인별 국제 논문 게재 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장 교수는 지난해 SCI급 논문 50편을 발표해 의학 계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뇌(腦) 재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장 교수는 “뇌 운동신경 회복 연구는 국제적으로 1990년대에 시작됐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며 “과학도들이 치열하게 연구하면 소재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장 교수의 연구에는 대학의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정재학 영남대 산학연구처장은 “연구 실적이 뛰어난 교수들에게 매학기 2명의 연구 조교를 지원하는 등 대학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일보는 이번 논문 게재 실적 평가시 2011년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8만6055편 중 이른바 ‘상위 60% 이상’(OrnIF 2점 이상) 학술지에 실린 논문 5만1154편을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점수는 교수 개인별로 해당 논문에 참여한 기여도와 각 저널의 영향력 지수를 곱해 최종 점수를 계산했다. 한편 박한우(41)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인문사회 계열 2위에 올랐다. 웹의 계량적 분석을 뜻하는 ‘웹보메트릭스’(webometrics) 전문가로 유명한 박 교수는 지난해 12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평가 대상 102개 대학의 교수 1인당 평균 국제 논문 수(1.6편)의 7.5배에 해당된다. 박 교수는 특히 웹사이트의 콘텐츠와 하이퍼링크를 통한 사회네트워크 분석을 주제로 한 연구에서 많은 성과를 낳고 있다.